롯데제과, 20년간 매년 1000억 넘게 팔린 국민껌 자일리톨…충치 막는 '녹여먹는 껌'내놔

입력 2020-05-13 16:33   수정 2020-05-13 16:35

롯데제과 자일리톨껌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2000년 5월 출시된 롯데자일리톨껌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껌을 개발해 스테디셀러로 만들었다. 설탕 대신 자일리톨을 주원료로 썼다. 이전의 껌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의 껌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품질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혁신했다. 롯데자일리톨은 첫 출시 당시 알 형태의 코팅껌을 케이스에 담아 내놨다. 2개월 뒤에는 병 모양 용기에 담아 내놨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국내 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메가 브랜드’가 됐다. 지난해 약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년간 누적 판매액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품질 좋은 핀란드산 자일리톨 외에도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다. 20년간 판매 형태는 더 다양해졌다. 케이스, 판, 용기, 리필 포장 등으로 포장 형태를 달리했다. 맛은 민트향 과일향 등 10여 종에 이른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 등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자일리톨 프로텍트’엔 프로폴리스 과립이, ‘자일리톨 화이트’엔 화이트젠이 함유돼 있다. 치아 건강 기능은 더 강화하고, 자일리톨 결정이 사각사각 씹히도록 식감도 끌어올렸다.

‘녹여 먹는 자일리톨’은 출시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충치 발생 위험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껌이 아닌 청량 캔디 형태다.

롯데제과는 ‘국민껌’이 된 자일리톨껌으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펼치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사업이 대표적이다.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치아건강 프로젝트인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도 있다. 이 사업은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13년부터 함께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단순 자금 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 치과의료 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 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씩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진료 서비스를 하고,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는 캠페인이다. 2013년 3월 광주광역시 ‘소화자매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80여 회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치과의사 등 의료진 수는 670여 명이다. 진료를 받은 치과 환자 수는 5000여 명, 진료 건수도 6000여 건에 달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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