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쌍둥이 남매→과외교사…3차 감염 현실화

입력 2020-05-13 14:49   수정 2020-05-13 14:52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 강사로 인한 지역 감염이 결국 3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인천시는 중구에 거주하는 A(34·여)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국어 과외 교사인 A씨는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가르쳤으며 전날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쌍둥이 남매의 다른 과외 교사이자 학원 강사인 B(25·남)씨는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9일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쌍둥이 남매는 지난 7일 B씨에게 과외 수업을 받은 뒤 지난 9일 코막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인천 102번 확진자인 B씨와 연관된 확진자는 학생, 학부모, 동료 강사를 포함해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8명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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