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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성 대표는 13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관심이 높아지는 등 AI 챗봇이 대학의 학사 행정 서비스는 물론 병무청 등 공공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개강을 늦추거나, 사이버 강의 등으로 전환하면서 학사 행정서비스 챗봇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 학사 행정서비스 챗봇은 지난 3월 중앙대에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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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관련 공개 데이터를 자사의 서비스형 챗봇 '현명한 앤써니'와 접목시킨 '코로나19 챗봇'을 공공기관에 무료공급하기도 했다. 이 챗봇은 “자가격리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라고 질문하면 생활수칙부터 가족·동거인 생활수칙, 자가격리 안내문 등 주요 대상별로 분류된 맞춤 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한다.
강 대표는 “AI의 핵심 기술인 언어처리기술을 기반으로 챗봇 및 검색소프트웨어(SW) 사업을 성장시켜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2000년 5월 창업했다. 초창기에 단순 검색을 하는 ‘서치표뮬러-원’이라는 검색엔진 솔루션을 출시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매년 자체 연구소에 매출의 10%(25억원) 정도를 투자하며 기술혁신과 원천기술 확보 등에 주력해 현재는 국내 챗봇 및 검색소프트웨어 1위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앙대, 서울시 등에 AI 챗봇을 구축하는 등 국내외 3000여 거래처를 두고 있다. 26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강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10개국에 AI 소프트웨어 수출을 협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새로운 첨단 챗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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