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한이상(고준 분)이 장하리(장나라 분)를 붙잡다가 옷을 찢었다.
이날 한이상에게 프러포즈했다 대차게 차인 장하리는 친척 결혼식장에서 엄마와 이모들 사이에서 업신여김을 당했다.
장하리의 엄마는 "망신당하지 말고 조용히 밥이나 먹고 가라"며 장하리를 천덕꾸러기 취급했고, 한 테이블에 같이 앉은 이모네는 손주를 알뜰살뜰 살펴 장하리와 엄마의 속을 긁었다.
이모는 "능력있으면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장하리를 부글끓게 만들었고 이에 장하리는 "저 결혼할 거에요. 이모도 여기 계신 분들도 괜찮은 남자 있으면 소개해주세요"라며 선언했다.
이때 친척들은 대게가 나왔다며 접시를 들고 자리를 떴고, 장하리의 엄마는 "게만도 못한 년. 너 마흔 살이야. 이모가 그동안 해준 자리가 얼만데. 소개팅 끊긴지가 언젠데"라며 장하리를 구박했다. 결혼식장에서 나온 장하리는 카페에서 한번 다녀온 싱글남과 소개팅을 하게 됐다. 하필이면 그 자리에는 한이상(고준 분)이 다른 사람과의 약속떄문에 있었고, 장하리에게 호기심이 생긴 한이상은 옆자리에서 장하리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소개팅남은 "저도 마흔에 결혼했어요.이때까지 결혼 못할 줄은 생각도 못하셨죠. 나이들수록 사람 만나기 쉽지 않아요. 결혼해보니까 배우자 뿐 아니라 배우자 가족까지 적응해야하더라고요.우리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가까워 지는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장하리는 "오래 천천히 라면 얼마나. 저는 애 낳긴 힘들데. 저는 임신할 기회가 120번 밖에 안 남았는데 그것도 성공확률이 어떨지 모르고"라며 흥분하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하필이면 비가 내렸고 장하리는 더 비참해졌다. 장하리의 뒤를 좇던 한이상은 장하리를 붙잡다 장하리의 소매를 찢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