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자들, 망설이지 말고 검사 받아달라"

입력 2020-05-14 09:38   수정 2020-05-14 09:41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정부가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4일 "지금 코로나19 검사를 망설이는 분이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인한 긴장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두 사람이 잠깐 망설이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지 그간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는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고, 확진자 동선이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조정관은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도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꼭 신고하시고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한 진단검사는 3만 건 이상 이뤄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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