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는 14일 "미래한국당이 국회 교섭단체 행세를 하거나 혹여나 만들어질 수 있는 꼼수 교섭단체에 대해선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연일 제기되는 위성정당 한국당의 꼼수와 국회 개원을 볼모로 한 발목잡기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는 원 구성을 둘러싼 협상 줄다리기는 없어야 한다"라면서 "21대 국회 개원까지 약 보름의 시간이 남았지만 21대 국회는 이 순간에도 일할 준비를 하고 또 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 부대표는 "대한민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서 다시금 도약해야 한다"며 "매우 엄중한 시기다. 정쟁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국민께 약속한 대로 합당을 결의했다. 꼼수와 반칙을 거부한 것"이라며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도 합당만 남았다. 꼼수와 반칙, 정치공학적 이익의 유혹을 뿌리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