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금융비용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악화한 영향도 있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2조93억원)과 영업이익(181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9%와 27.6% 줄었다. 두산밥캣도 상황이 비슷하다. 연결기준 매출은 1조6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868억원) 감소폭은 23.4%에 달했다.
㈜두산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58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6억원으로 47.8% 뛰었다. 전자BG와 산업차량BG 등 자체 사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망 증설의 영향으로 통신신호기 교체 수요가 많아 전자 동박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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