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다시 '전직원 재택근무'…이태원發 코로나 확산 우려

입력 2020-05-14 15:42   수정 2020-05-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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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 직원이 다시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SK텔레콤은 14일 오전 박정호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부터 오는 24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 지역사회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증가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시하자는 데 뜻을 같이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25일부터 4월5일까지 전사적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지난달 6일부터는 구성원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와 출근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한 유연근무제를 실시했다.

2월 말 당시 소속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서울 중구 본사(T타워) 건물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SK텔레콤과 계열사에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SK텔레콤은 재택근무 기간 사옥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디지털 워크(Digital Work) 문화가 구축돼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 방침을 조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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