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發 '3차 감염' 우려…노래방서 2명째 전파

입력 2020-05-14 19:40   수정 2020-05-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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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3차 감염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서울 도봉구 14일 관내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대 남성인 13번 확진자는 도봉구 10번 확진자가 다녀간 창1동 '가왕코인노래연습장'을 방문한 뒤 이날 확진됐다.

도봉 10번 환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관악구 46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9시37분부터 같은 날 10시10분까지 노래연습장에 있었다. 이 장소는 도봉구 12번 환자가 같은 시간대에 머문 곳이기도 하다.

현재 추정되는 감염 경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관악구 46번)가 도봉 10번 확진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고, 이후 노래방을 거쳐 도봉 12, 13번 환자에게 옮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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