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도 추가 확진…'거짓말' 학원강사 제자와 접촉

입력 2020-05-15 07:59   수정 2020-05-15 08:00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는 거짓말을 한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로 인한 2·3차 감염 사례가 지속해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거주자인 초등학교 4학년 A(10)양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양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는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학원강사 B(25)씨에게 과외를 받은 중학생과 같은 학원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이달 11일 복통 증상을 보였으며 전날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양성 판정을 받고 인하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 당국은 A양의 이동 경로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B씨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자신을 무직이라고 속였다가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학원강사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B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지난 6일에만 학원에서 수업했다고 주장했지만, B씨로 인한 추가 감염자 중에는 그 외 날짜에 B씨에게 학원 수업을 받았다는 진술을 하는 학원생도 나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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