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CS++는 한국선급이 자체 개발한 사이버보안 교육 도구로, 내년부터 더 강화될 선사?선박의 사이버 리스크 요구사항을 고객들이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최근 해사업계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폭넓게 적용돼 선사, 항만, 선박 등을 대상으로 한 해상 사이버 공격 위험이 증가하고, 선사와 선박의 사이버보안 관리 및 대응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2021년 1월 1일부터 해사안전위원회 결의안(MSC 428(98))을 발효해 선사?선박의 자발적인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요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한 ‘KR-CS++ 2020’는 사이버보안 교육 동영상 2식과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샘플문서 등이 포함된 사이버보안 실무 해설서 1식, 한국선급이 발행한 사이버보안 뉴스레터가 담겨 있다. USB형태로 제공돼 항해중인 선박에서도 통신 여건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사이버보안 교육 동영상은 2017년부터 국내외 선사, 조선소, 기자재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제공해오던 사이버보안 교육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해사 사이버보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사 사이버보안의 이해’와 사이버 리스크 관리 수행방법 등을 담은 ‘해사 사이버보안의 관리 실무’로 구성돼 있다. 각 교육 동영상에 Q&A를 포함해 학습자의 교육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박개명 사이버인증팀장은 “KR-CS++ 출시로 그간 집체교육이 어려웠던 선원을 비롯한 해사업계 종사자들에게 보다 폭넓게 사이버보안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출시될 KR-CS++ 2021은 스마트패드 형태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서비스 형태와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교육동영상 일부는 한국선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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