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안정화된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성장세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5월 7일자 1/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381억원, 7억1천3백만원으로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대양금속의 성장세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의 여파에서도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 침체기였던 올해 1분기, 대부분의 기업과 STS 업체들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양금속은 실적이 나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양금속은 올해 초 대주주로 에프앤디조합을 맞이했으나 조합원들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조상종 대표가 제3자 유상증자 배정에 참여하며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대양금속은 포스코에서 영입한 전문 경영인들로 하여금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감산 체재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 매출처를 발굴하고 설비, 재고, 판매, 구매 체계를 정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노력으로 1분기 매출 감소의 충격을 덜었다.
4월에는 대주주 포함 유상증자 100억을 실시했으며 그 주식을 1년간 보호 예수했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산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부채를 상환하며 자금 유동성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보다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며 “이제 대양금속은 비효율적인 직간접 비용을 모두 최적화하였으며, 워크아웃을 통해 부채는 적고 자산은 많은 상태의 자산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결속과 혁신적인 경영을 토대로 본격적인 상승 국면을 맞이한 대양금속의 상반기 사업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대양금속의 상반기 사업 결과는 8월경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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