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 윤미향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쓴 김의성이 해당 글에 악플이 달리자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14일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제가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생각을 이야기하면 찾아와 미운말 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정부가 잘 대처해서 안심이 된다고 했을 때도, 정의연과 윤미향대표 응원하는 글에도 많이 화가 나서 미운 말을 한다"고 했다.
김의성은 "우리 친구들, 여기 와서 핏대 올리고 미운 말 하는 친구들 중에 이용수 할머니 이름 알던 친구 있을까?"라며 "조국, 차이나게이트 위안부 문제…때로 몰려다니며 와글와글 미운말 해 봐야 이젠 약빨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이 다가온다.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떻게 사는 것이 우리 나라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행동일지 되새겨 보자. 화 많이 안내고 예쁜말 쓰기로 우리 약속해요"라고 당부했다.
정의연은 기부금 유용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정의연이 성금·기금 등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며 "(그동안)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은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 30여년 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고 비판했다.
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의 남편 김모씨는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목돈 때문에 태도를 바꿨다"는 취지의 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의성은 지난 13일 수요집회 현장 영상을 게재하며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연, 더욱 응원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글을 올려 정의연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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