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내년 임상 진입 목표"

입력 2020-05-15 16:02   수정 2020-05-15 16:05

유한양행이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2020년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의 초록은 이날 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본 발표는 오는 6월 22일이다.

YH32367/ABL-105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 연구 중인 약물이다.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 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 암세포를 표적하는 면역활성을 증가하는 동시에 성장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주목받고 있다. 적응증은 유방암 위암 폐암 등 고형암이다.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내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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