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54번 확진자가 방문한 '킹핀볼링장'을 동 시간대 이용자가 16일 오전 8시 기준 11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9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지난 13일 시민들에게 "5월8일 밤 11시부터 9일 새벽 4시까지 킹핀볼링장을 이용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로 연락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고, 이날 오전 8시까지 113명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113명 중 유증상자는 12명, 56명은 확진자가 이용한 흡연부스를 이용했다. 진단검사를 받은 98명은 코로나19 결과를 통보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해당 시간대 킹핀볼링장 방문이 확인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시 54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전 1시17분 친구 6명과 함께 킹핀볼링장을 방문해 오전 3시께까지 머물렀고, 볼링장 내 흡연부스를 이용했다.
또 수원시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54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밤 10시부터 11시12분까지 팔달구 매산동 '역전야시장'에서 종업원 2명과 손님 12명을 접촉했다.
현재 손님 2명을 파악했고, 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0명의 손님을 추적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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