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에 충북도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7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35)씨가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청주에서 발생한 15번째 환자다.
A씨는 지난 12일 발열·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15일 지역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바 있다. A씨는 지난 9∼10일 가족과 함께 전남 순천을 다녀왔다. A씨의 가족은 귀가하는 길에 순천 황전휴게소를 들렀다.
이후 그는 지난 11일, 12일, 14일과 검체 채취일인 15일에는 집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는 외출해 지역 상점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시내버스를 탔고 미용실과 잡화점 등을 들린 후 귀가했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가족과 외출 당시 만난 접촉자 13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의 남편과 아들은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와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 지역 전체 코로나19 환자는 57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