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이것' 뜬다…"유통·공연·교육 '수혜'"

입력 2020-05-17 13:36   수정 2020-05-17 13:37



'비대면(언택트)' 서비스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강화돼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 서비스는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17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 모델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서비스업 전반에 피해를 줬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의 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하기 시작한 2월 중순 이후 서비스업은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급격히 꺾였다. 초반에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여행 숙박 항공 면세 등이 타격을 입었고, 이후에는 음식점 공연예술 교육 등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퍼졌다.

하지만 소비 행태 변화에도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부 업종에서는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는 등 수혜를 입었다.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3.3% 감소했으나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9% 급증했다.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의 비중은 1월 22.9%에서 3월 28.2%로 5.3%포인트 확대했다.

외식업에서는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해당 업종 매출액의 급격한 감소를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 이뤄진 3월 결제금액은 1월보다 44%가량 증가했다.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에서 여가나 레저 생활을 즐기던 사람들은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눈을 돌렸다. 넷플릭스는 3월 국내 사용자 수가 463만명으로 2월보다 22% 늘었고 총 이용 시간은 34% 증가했다.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분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신규 수강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0.1%, 4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가 비대면 방식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산업이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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