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강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18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1250원(3.47%) 오른 3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7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깜짝실적'을 내놨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5338억원, 순이익은 33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의 선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주와 맥주를 섞어 먹는 '테진아(테슬라+진로)' 효과가 한 몫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소주와 맥주 전 부문에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및 성수기 도래로 인해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20% 올려잡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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