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사를 뽑는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모집에 320개 기업이 신청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접수마감 결과 40개사를 선정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15개사를 선정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총 320개 기업이 몰렸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벤처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에 발굴된 아기유니콘에는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연계 지원한다.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에는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즉시 제공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자금을 얻을 수 있어 유니콘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신청상황을 보면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는 254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는 66개사가 신청해 경쟁률이 4.4대 1이었다.
이번 사업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스타트업(63.8%)이 다수 신청했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소비(24.7%), 스마트 비즈니스·금융(11.9%), 비대면 기반기술(8.1%), 스마트헬스 및 엔터테인먼트(각 7.2%)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요건 검토 후 18일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각 사업별로 전문가 평가, 국민심사단-전문가 합동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아기유니콘, 7월 예비유니콘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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