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 3번→수업중 마스크…고3 내일부터 학교간다

입력 2020-05-19 09:26   수정 2020-05-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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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닫혔던 교문이 20일 다시 열린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등교 개학을 3월 2일에서 같은 달 9일·23일, 4월 6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영향에 학생들의 학교 생활은 예전과 달라진다. 우선 아침마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체크사항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설사,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증상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등교를 할 수 없다.

또 최근 14일 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학생, 동거 가족 중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된 가족이 있는 학생도 '등교중지' 대상이다. 자가진단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으면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된다.

학교에선 발열 체크를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다. 발열 검사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선별진료소로 가서 진료와 검사를 받는다. 학생도 최대한 분산해 수업을 받는다. 학생수 30명 이상 과밀학급은 반을 2개로 나눠 수업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점심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1명당 5장, 교직원 1명당 3장씩의 마스크를 구매해 학교에 배부했다. 급식 때도 반별로 급식 시간을 다르게 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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