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카리스마의 래퍼 치타가 '초미의 관심사'로 연기 데뷔 소감을 밝혔다.
tvN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놀라운 랩 실력을 입증한 치타는 남자친구 남연우 감독이 연출한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깜짝 연기자로 변신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은영은 "남연우 감독님에게 자문을 구했다. 배우시니까. 헬프를 보냈는데 책 많이 읽어라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영화는 엄마(조민수)와 언니 순덕(치타·김은영)의 돈을 들고 튄 막내딸을 쫓는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렸다. 김은영은 이태원에서 잘나가는 가수 '블루'로 활동 중인 순덕 역을 맡아 조민수와 놀라운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김은영은 "순덕이가 하는 생각이 무엇일지에 대해, 연기를 연습하는 것 보다 도움이 될거라고 조언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선 혼자 너무 불안했다. 어디가서 연기를 배워야 하나 싶었는데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은영은 "시작은 걱정이 없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니 걱정과 불안이 시작됐다. 개인적인 사람 김은영으로 봤을 때 도전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다. 프로그램 나가서 무대를 만들 때도 도전적이고 실험적인걸 많이 해왔다. 또 다른 도전이 재밌었다. 결과적으로"라고 말했다.
영화에 김은영에 대한 남 감독의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는 말에 그는 "연애는 연애고, 작업은 작업"이라며 "경계가 확실하고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촬영할 때 합의를 봤다. 서로 신경쓰지 말고 각자의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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