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지난 3월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위원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4대 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33%), 농협중앙회(20%), 중소기업유통센터(15%), IBK기업은행(10%)에서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을 받고 이달 초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과 하준 전 현대그룹 전무를 이사회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사회는 두 후보자가 제출한 추천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검토하고 추천위원들의 의견 수렴 및 내부 논의를 거쳐 김옥찬 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홈앤쇼핑에 필요한 리더십인 지속가능성 및 혁신·성장과 함께 고객 관리능력, 협력업체 관리능력 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김 전 사장은 서울보증보험 사장, KB금융지주 사장, 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이번 대표이사 공모에는 홈앤쇼핑의 최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했다. 홈앤쇼핑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 전 사장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할 방침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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