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간편 청소용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대형마트 홈플러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4월 자사 자체브랜드(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위생용품의 월평균 판매가 1월보다 13% 이상 증가했다. 매출도 1월보다 평균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물티슈, 물걸레 청소포, 일회용 수세미 등 PB브랜드 대표 상품들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송철민 홈플러스 일상용품팀 바이어는 "일회용 수세미의 경우 세균 증식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며 론칭 3개월만에 6만개 넘게 팔렸다"며 "많은 고객들의 위생 관리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구매에 부담이 없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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