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AA.22656041.1.jpg)
지운영 고희동 이상범 박생광 천경자 송수남 이종상 황창배 김호석 김선두 임태규 등 근현대 한국화가 55명의 작품 60점을 1부 한국화의 전통, 2부 한국화의 개화, 3부 한국화의 확장, 4부 아카이브의 증언을 통해 선보인다.
대홍수가 일어난 1944년 여름을 그린 고희동의 ‘갑신 접하일화’(사진), 공필 색채화로 유명한 김은호의 ‘승무’, 1세대 여성화가 금동원의 1962년 홍콩국제회화살롱 입상작 ‘음’, 변관식의 ‘내금강 보덕굴’, 김정현의 ‘부여 수북정 소견’, 이영찬의 ‘백두산 천지’, 황창배의 ‘독도’ 등이 전시된다.
화가들의 친필 편지, 사진, 화집, 팸플릿, 포스터 등 100점의 아카이브 자료도 소개된다. 이응노가 제자 금동원에게 전시 작품을 요청한 편지(1971년), 김기창이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미켈란젤로와 다빈치 작품을 보고 감동했다고 심경자에게 보낸 엽서(1979년), 천경자가 유준상에게 보낸 연하장 그림 등이 눈길을 끈다.
한국화의 조형성과 추상을 추구한 1960년의 제1회 ‘묵림회전’, 한국화의 본격적인 첫 해외 전시였던 1968년 ‘한국의 빛, 프랑스전’ 등의 주요 전시 팸플릿과 도록, 안중식 박생광 등 주요 작가의 개인 화집 등도 볼 수 있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