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간호대학교(총장 김종수)가 2020년 1학기 수업을 전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진행 상황과 정부의 방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서울여자간호대가 내린 결정이다. 실제 이태원 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20대의 확진자 발생률이 높아져 대학 내 집단 감염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면 수업의 개시를 위해 학교 환경 유지 및 특별 방역을 실시하며 안전한 학습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로 대면 수업을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판단이다.
서울여자간호대는 현장실습이 필요한 3-4학년의 경우 학생들의 안전과 실습의 질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특별 학사 운영 체제에 돌입, 온라인 형태의 응급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응급 실습은 쌍방향 집담회 운영, 전공영역별 전공핵심술기 온라인 콘텐츠 활용, 학습성과 연계 자기주도 현장실습 교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앞서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 및 의견 수렴을 목표로 실시했던 이론 과목 온라인 강의 설문조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데 이어, 1차 응급 실습 운영 평가 결과 온라인 실습 환경에 대해 평균 4.4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0년 1학기에 한해 기말고사는 등교하여 실시하되 절대평가를 적용키로 결정했다. 비대면 수업의 품질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도 지속할 방침이다.
김종수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1학기 수업을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써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온라인 강의 및 실습을 통해서도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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