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바뀌고,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면서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물론 예방 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조금씩 실외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시간이 흐르면서 개나리와 진달래 벛꽃을 올 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장미의 계절 오월에는 아파트 단지에 숨어 있는 꽃들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가족 모두가 산책도 하고 놀이터나 운동 시설을 이용해도 좋다. 이런 모습을 추억의 한 컷으로 남기면 어떨까.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5월 말까지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연다.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우리 집에서 아름다움을 찾다’라는 게 주제다. '멋진 우리 집과 아름다운 우리 단지를 다시 돌아보자'는 취지다.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진을 자유롭게 찍으면 된다. 거주하는 아파트와 단지 내 조형물, 조경시설, 주변 자연환경 등이 모두 대상이다. 가족들과 즐기는 모습을 담아도 된다. 밋밋한 활동보다는 특별한 추억이 담긴 한 컷이면 더 좋다.
1인당 넉 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된다. 사진을 찍은 이유와 사진에 대한 설명을 원고지 100자 이내로 써서 아가포럼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6월 24일 발표하고 시상식은 7월 1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열린다.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주는 등 상금이 넉넉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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