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홍진영을 당황하게 만든 참가자가 '편애중계'에 뜬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에 인생을 바친 20대 선수들 편애를 시작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심사위원에는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꽉 잡고 있는 박현빈, 홍진영과 진성의 ‘보릿고개’를 만들어낸 명실상부 히트곡 작곡가 김도일이 나서는 가운데 이날 세 사람을 들썩이게 한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
최근 진행된 이날 방송의 녹화에서 어느 남성 참가자는 과거 홍진영과 인연이 있다며 ”기억 안나요, 누나?“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투척해 그녀를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그가 고백한 뜻밖의 악연(?)에 기억을 더듬은 홍진영은 토끼눈이 된 채 놀라움을 표했다고. 과연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그 와중에 박현빈은 가슴 절절한 노래를 열창하는 한 참가자의 무대를 보던 도중 눈물을 글썽여 양 옆의 심사위원들은 물론 중계석을 웅성거리게 만들었다. 이유를 묻는 홍진영의 질문에 그는 슬픔이 아닌 ”기뻐서“라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고 해 그동안 수많은 무대를 봐온 박현빈을 울컥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또한 그동안 노래와 관련된 편애에서 백발백중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서장훈이 앞날을 점친 참가자까지 등장했다. 예리한 눈빛으로 예선전을 지켜보던 그가 ”저 친구는 방송 후에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생길 것 같다“며 ”다듬으면 분명히 물건 될 것“이라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등장한 참가자들은 앞선 트로트 특집들 중 가장 농익은 나잇대의 선수들인 만큼 가창력, 기교, 무대 매너, 경험에서 오는 여유로움까지 괴물급 트로트 실력자들로 구성됐다. 심사위원, 중계석, 시청자들의 만장일치 엄지 척을 부를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가 모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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