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울산시 울주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0-05-21 20:27   수정 2020-05-21 20:29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21일 울산시, 울주군과 울산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및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지난해 1월 건립계획이 확정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총예산 2059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이어 세부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300병상,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가닥을 잡았다.

울주군 굴화리 공공택지지구 내 3만3000㎡(1만평)에 연면적 약 4만7962㎡(1만4000여평) 규모로 본관동, 재활동, 연구동, 재활훈련센터 등 4개동을 건립한다.

부지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매입해 근로복지공단에 제공하고, 건축 등 투자비는 산재기금으로 조달한다.

울산 산재 공공병원은 기존 산재병원보다 인력, 시설, 기능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수중재활을 포함한 대규모 재활센터 외에도 산재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칭)일·가정 적응 재활훈련센터’가 들어선다.

전문 인력은 54명의 전문의 등 최대 585명을 투입하고, 병원장, 주요 진료과, 간호사 등 핵심인력을 미리 채용해 직영병원에서 일정기간 트레이닝할 계획이다. 건축 일정은 올해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거쳐 2024년 완공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과 울산시, 울주군은 단계적 발전방향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1단계는 아급성기 진료 및 재활중심의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지역사회 급성기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공공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2단계는 심뇌혈관센터 등 급성기 기능을 추가하여 500병상으로 확장한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병원 완공때까지 울산시, 울주군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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