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삼성전자에 SOS…갤럭시 S20 '작전용 에디션' 공개

입력 2020-05-22 09:21   수정 2020-05-22 09:34



삼성전자가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을 미군용으로 개조한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TE)'을 공개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군용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9 택티컬 에디션(갤럭시 S9 TE)'를 제작해 미군에 납품한 바 있다.

22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S20 TE는 미국 연방정부와 국방부 요청으로 만든 제품으로, 작전용 소프트웨어와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사양을 살펴 보면 우선 군용에 걸맞는 외부 소재를 갖췄다. 또 15.7㎝(6.2인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프로세서(AP),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4000mAh 배터리, 12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공간 등을 탑재했다.

군사 작전을 위해 NSA 표준을 기반으로 두 계층의 데이터 암호화를 제공하는 보안 시스템도 눈에 띈다. 야간 투시경의 용이한 조작을 위한 '야간 투시경 모드'와 롱텀에볼루션(LTE), 무선주파수(RF) 등의 무선 신호를 완벽히 차단하는 '스텔스 모드'도 지원한다.

갤럭시S20 TE는 향후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작전대원이 복잡한 지형에서 방향을 찾거나 부대와의 통신두절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해 지원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헤르 베베하니 삼성전자 북미법인 SVP모바일B2B사업 담당 임원은 "이번 갤럭시S20 TE 개발은 미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이번 제품은 최전선의 군인들이 현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게 도울 수 있도록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일반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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