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은 국외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 공공기관으로서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외국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좀 더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세계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종학당은 한글 반포를 위해 노력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글과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 세계 세종학당 어디서나 동일한 과정의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단계에 따른 한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온라인 한국어 실력 진단 평가를 통해 현재 한국어 수준을 표준화된 기준으로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국 음식 만들기, 전통악기 연주 체험 등 외국인들이 평소에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사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세종학당을 꼽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나라 중 한 곳이다. 자카르타 세종학당은 학습자 수가 350명을 넘으며, 한국어와 함께 서예, 한국 전통 복장인 한복을 체험하는 등의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면서 한국의 ‘정(情)’을 배우며, 한층 더 한국과 가까워지고 있다. 세종학당은 아메리카에 29개, 유럽에 38개, 아시아에 105개, 오세아니아에 4개, 아프리카에 4개로, 60개국 180개 소가 있으며 앞으로 더욱 더 많아질 것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 우리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세종학당이 한몫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공공외교를 통해 우리나라를 한층 더 홍보하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세종학당의 발전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의 모습이 더욱 더 기대된다.
정유정 생글기자(성의여고 3년) yjung1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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