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분사한 다음소프트가 설립 20년만에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음소프트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주식수 539만4170주의 12% 가량인 6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하반기 중 공모에 돌입하고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소프트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금융·공공·유통·제조·미디어·통신 등 다양한 사업군에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내벤처로 설립됐으며 2000년 분사했다. AI가 데이터 수집, 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인공지능 리포트’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인간 개개인의 행태를 모델링하고 이를 통합해 사회현상을 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해 부산시와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다음소프트는 지난 4월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앤비로부터 'AA', 'A'등급을 받았다. 다음소프트만의 독보적인 AI 기술 플랫폼인 'SOFIA'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한 주요 기술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다.
다음소프트는 2000년부터 AI 및 빅데이터 사업에 뛰어들었따. AI&빅데이터연구소와 스마트시티연구소를 두고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대표 서비스인 소셜메트릭스는 금융, 공공, 유통, 제조, 미디어, 통신 등 다양한 사업군에 폭넓게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AI기반 리뷰 분석 서비스인 소셜메트릭스 리뷰플러스 뷰티를 출시했다.
금융 분야에서도 주가의 상승, 하락을 예측해 트레이딩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로보 어드바이저 ‘에베레스트’를 선보였다. 국내 및 해외 금융 뉴스에서 긍정·부정 감성 지수를 산출해 향후 금융 시장 투자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금융 위험 조기 경보 솔루션’ 등도 개발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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