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이미 90%에 육박해 향후 신청 수요가 많지 않은 것을 고려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건수는 21일 기준 1921만 가구로, 전체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88.5%에 이르렀다. 지급액은 총 12조1068억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총 예산 14조2448억원 중 85%가 집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1379만 가구로 가장 많았고, 상품권 105만 가구, 선불카드 150만 가구, 취약계층 현금 지원 286만 가구 등이다.
행안부는 다른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했거나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 반드시 다음달 5일 이전에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신청하고 향후 사용 지역을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수로 기부를 선택해 기부금을 정정하는 경우에도 기한 내 해당 카드사에 신청해야 한다.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은 다음달 5일 이후에도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가 진행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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