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다. 올해 안에 임상 2상 승인을 받는 게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에 키트루다 같은 면역항암제가 주로 사용되는데 백토서팁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8년 MSD와 계약을 맺고 서울아산병원 등 5개 병원에서 대장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 병용 임상을 하고 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이 임상에서 관찰된 안전성과 효과를 고려할 때 비소세포폐암 임상 역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백토서팁은 2008~2013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이화여대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이다. 메드팩토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공동으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