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는 거래처로부터 현물을 받으면 바로 돌려보내도록 돼 있지만, 사회 통념상 돌려주기 힘들거나 반송이 불가능한 기념품과 샘플 등을 처리할 수 있게 회사에서 길을 터줬다. 경매로 처분한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전달한다.
2010년 첫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것은 500건이다. BGF는 경매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이 약 3000만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수익금은 BGF복지재단을 통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기부됐다. 40명의 청각장애 어린이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 비용으로 쓰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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