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글로벌 분산·저비용…'이기는 투자 원칙' 철저히 지켜

입력 2020-05-26 15:52   수정 2020-05-26 15:54

운용자산 규모 1위인 삼성자산운용은 장기 투자, 글로벌 분산 투자, 목표 기반 투자, 저비용 투자라는 ‘이기는 투자’ 원칙 아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며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뿐만 아니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대체 투자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OCIO는 기관투자가가 일부 자산을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외부 기관에 위탁해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획재정부가 2002년 연기금투자풀 제도를 도입한 뒤 삼성자산운용은 첫 회부터 5회 연속 정부기금 주관 운용사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기금에도 2회 연속 주관 운용사로 참가했다. 작년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서울대 발전기금의 OCIO 주간사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OCI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체 투자 부문에서는 국내외 인프라 펀드와 항공기, 선박, 금융 등 실물자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와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우량한 인프라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투자 기회도 발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일 기준 대체 투자 부문 운용자산은 약 3조5000억원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자산운용은 펀드 직접판매 브랜드 ‘R2(알투)’를 선보이며 낮은 수수료로 투자자가 펀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달 국내 전체 공모펀드의 상품 정보를 검색하고 직접 매매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인 ‘펀드솔루션’을 내놨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판매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연금자산관리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웰스가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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