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O는 기관투자가가 일부 자산을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외부 기관에 위탁해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획재정부가 2002년 연기금투자풀 제도를 도입한 뒤 삼성자산운용은 첫 회부터 5회 연속 정부기금 주관 운용사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기금에도 2회 연속 주관 운용사로 참가했다. 작년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서울대 발전기금의 OCIO 주간사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OCI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체 투자 부문에서는 국내외 인프라 펀드와 항공기, 선박, 금융 등 실물자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와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우량한 인프라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투자 기회도 발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일 기준 대체 투자 부문 운용자산은 약 3조5000억원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자산운용은 펀드 직접판매 브랜드 ‘R2(알투)’를 선보이며 낮은 수수료로 투자자가 펀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달 국내 전체 공모펀드의 상품 정보를 검색하고 직접 매매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인 ‘펀드솔루션’을 내놨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판매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연금자산관리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웰스가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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