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서 발암 추정물질 검출…진양제약·JW중외제약 등 '약세'

입력 2020-05-26 09:08   수정 2020-05-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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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관련주(株)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2분 현재 진양제약은 전날보다 380원(6.08%) 하락한 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JW중외제약은 200원(0.59%) 내린 3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대웅제약 CMG제약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미약품 우리들제약 신풍제약 환인제약 제일약품 대원제약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해 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가운데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했다. 다만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검출된 31개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했을 우려는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임의로 복용을 중지하지 말고 재처방이나 재조제를 원하는 환자는 기존에 약을 처방 받았던 요양기관(병·의원)에 방문해 담당 의사와 상의하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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