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이동엽 "마약 현행범 체포, 몰카인 줄 알았다"

입력 2020-05-26 10:03   수정 2020-05-26 10:05


개그맨 이동엽이 마약 투약 의심을 받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경험을 밝혔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코미디 쇼 ‘스탠드업’ 10회에서는 유행어 “개미 퍼먹어”의 주인공 개그맨 이동엽이 출연한다.

이날 이동엽은 인생의 황금 시기인 2008년 마약 현행범으로 체포당했다며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몰래카메라가 유행하던 시절이라고 말문을 뗀 이동엽은 “술, 담배도 하지 않았던 시절”이라고 전하며 체포된 순간 몰래카메라가 틀림없다고 생각했었다고 회상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자신을 수사하겠다며 마약을 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마약을 했게요, 안 했게요~”라며 귀엽게 대답하는 것은 물론 수사관에게 “수사관님 개미 퍼먹어!”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을 100개 이상 뽑고, 수갑을 차는 순간에도 몰래카메라라고 생각했다던 그는 어느 순간 억울함에 눈물이 흐르는 것은 물론 음성과 양성을 구별하지 못해 경찰관에게 “저는 양성입니다, 살려주세요!”라고 거세게 외쳤다고 털어놨다.

이동엽의 체포 스토리는 무엇일지 2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코미디 쇼 ‘스탠드업’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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