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1명이 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최근 연은초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한 학생이어서 학교 측은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학생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연은초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긴급하게 연기 조치했다.
연은초는 이날 학교를 폐쇄하고, 내일 등교 예정인 1, 2학년의 학부모에게는 등교 연기를 안내했다. 연은초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 개학 연기 연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연은초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는 폐쇄 조치되고, 내일로 예정된 1·2학년생의 등교는 미뤄졌다"며 "인근 초등학교는 현재 등교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확진 학생은 연은초 2학년 학생으로 이 학생의 아버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근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이 학생의 동생은 검체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빠르면 이날 저녁 확진 여부가 나올 예정이다.
확진 학생은 평소 태권도, 영어 학원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함께 학원을 다닌 학생들도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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