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26일 국회에서 당선자·국회의원 합동 회의를 열고 통합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한국당은 회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한국당은 태어날 때부터 4·15 총선 후 돌아가겠다고 약속했고, 이제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하나 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습, 변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했다. 당초 한국당은 이날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 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당선자·국회의원 합동 회의로 대신했다. 남은 절차는 27일 예정된 통합당의 전국위원회 의결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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