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첫 주부터 수목극 1위에 오른 '꼰대인턴'이 금수저 오피스 빌런으로 변신한 박기웅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MBC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지난 방송에서 과거 옹골식품의 말단인턴 가열찬(박해진 분)과 그에게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안겨준 최악의 꼰대부장 이만식(김응수 분)이 경쟁사인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에서 가열찬 부장과 시니어인턴 이만식으로 다시 만난 갑을 역전의 신경전이 폭풍 전개됐다.
이처럼 파격적인 열찬과 만식의 재회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이 황당한 만남 뒤에는 준수식품의 대표이사이자, 준수그룹 남궁표(고인범 분) 회장의 아들 남궁준수(박기웅 분)가 있었던 것. 그는 오직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며 승승장구하는 눈엣가시 같은 열찬을 끌어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니어 인턴십’을 강행했다.
음모라고 하기엔 참으로 참신하고 귀엽기까지 한 플랜으로 이만식을 영입한 그가 이만식과 동맹으로 만들어갈 거침없는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열찬의 멘탈을 흔드는데 성공한 만식과 준수의 동맹이 언제 어떤 식으로 표출될지 기대된다.
한편, 박기웅은 남궁준수를 연기하며 이만식 역의 김응수에게 ‘형’이라는 호칭부터 어깨동무까지 격 없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이제껏 본적 없는 독보적인 금수저 캐릭터를 구축할 전망이다.
동시에 한 순간 돌변하는 카리스마 눈빛으로 극과 극 매력을 더한 ‘남궁준수’의 마력이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매료시킬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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