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논란에 이해찬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선 안 돼"

입력 2020-05-27 09:52   수정 2020-05-27 09:5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을 시작으로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와 관련해 "사실에 기반해야지,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관계 당국은 최대한 신속히 사실을 확인해주고, 국민들도 신중하게 지켜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보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부분이 매우 많다"라면서 "특히 본질과 관련이 없는 사사로운 일로 대부분 과장된 보도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예의주시 중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성숙한 민주사회로 발전하지 않는다"라면서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관련된 활동에 많은 논란이 있다. 30년 운동하면서 잘못도 있고 부족함도 있을 수 있다"라며 "그렇다 해도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삶을 증언하고 여기까지 해 온 30년 활동이 정쟁의 구실이 되거나 악의적인 폄훼, 과도하게 악용돼선 안 된다. 일본 언론에서 특히, 대단히 왜곡된 보도를 많이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21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윤 당선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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