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안전점검 직접 나선 권오갑 현대重지주 회장

입력 2020-05-27 17:50   수정 2020-05-28 02:04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가운데)이 안전 경영에 본격 나섰다. 최근 그룹에서 연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사장 교체까지 한 데 이은 현장 행보다.

권 회장은 27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공장 정기보수 현장을 방문해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산공장의 ‘무재해’ 기록이 계속되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대산공장은 현대오일뱅크에서 가장 큰 정유공장 시설로 지난달 8일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이날 정기보수를 마치고 시험운전을 시작했으며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한다.

권 회장이 정기보수 현장까지 찾은 이유는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16일부터 현대중공업의 근로자와 하청 근로자들이 3건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권 회장은 지난 25일 이에 사과하고, 조선사업 대표를 교체하는 인적 쇄신에 나섰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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