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재혼 14년 만에 협의 이혼…아픔 딛고 컴백 예고

입력 2020-05-27 09:10   수정 2020-05-27 09:12


가수 이선희가 올해 초 이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희가 올해 초 이혼한 것이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선희는 1992년 음반 제작자와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이후 지난 2006년 11월 당시 딸의 유학을 준비하면서 만난 9세 연상의 사업가 정모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팬카페를 통해 재혼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선희와 정모 씨는 정 씨의 해외 체류로 상당기간 별거 기간을 가지다 협의 이혼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희는 두 번째 이혼의 아픔을 딛고 가수로서의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6월 15일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에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새 앨범은 정규 16집으로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발표된다. 6월 15일에 파트 1이 공개되며, 파트 2는 오는 가을 발매된다.

한편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한 이선희는 이후 '아 옛날이여', '알고 싶어요', '나 항상 그대를', '인연' 등 다수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2006년 재혼하면서 미국 생활을 했던 그는 2008년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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