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 시내면세점 '셧다운'…롯데·신라면세점 휴점

입력 2020-05-28 11:56   수정 2020-05-28 13: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제주 시내면세점들이 다음달부터 문을 닫는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제주 시내 점포를 다음달 1일부터 휴업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시 연동 소재 제주 시내점을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재개장 시점에 대해 롯데면세점은 "국제적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라고 전해 사실상 무기한 휴점을 결정한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 확산과 이에 따른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감한 데 따른 결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59명으로 전년 동월(13만9360명) 대비 99.2% 급감했다.

특히 지난 4월 6일부터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로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이 주 고객이던 제주 시내면세점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제주점은 지난 2월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해 왔으나, 5월 매출이 전년대비 약 95% 급감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휴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신라면세점은 우선 다음달 한 달 간 임시 휴점을 결정한 상태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관계자는 "6월 한달간 휴점한 후 상황에 따라 재개점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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