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에서는 1차 치료에 실패한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두 치료제를 병용해 용량별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다. 추적 관찰 기간은 투여 후 1년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을 종료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18명을 시험군 두 그룹, 대조군 한 그룹 등 총 세 그룹으로 나눴다. 시험군 1에는 NK세포 20억 개를, 시험군 2에는 40억 개를 1주 간격으로 6회 투여했고 키트루다는 둘 다 200㎎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대조군은 키트루다만 맞았다.
엔케이맥스는 이 임상의 중간 결과를 담은 초록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해 포스터 구두발표로 선정됐다. 면역관문의 일종인 PD-L1 발현율 1%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9명에게 두 치료제를 투여했다. 9명 중 3명은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6명은 키트루다와 슈퍼NK 병용투여군이다.
병용투여군의 객관적반응률(ORR)은 66%였다. ORR은 약물 투여 후 종양의 크기가 감소한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치료군 6명 중 4명의 종양이 작아졌다. 3명은 암세포가 50% 이상 줄었고 1명은 30% 이상 감소했다. 상세한 내용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현지시간) ASC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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