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백석초등학교의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은 등교수업이 29일부터 중지됐다. 이 학교는 지난 27일부터 초등1,2학년생 등교수업을 진행했으나 이날은 다행히 원격수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29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백석초교 교사로 계양구에 거주하는 A(20대·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기로 했다.
A씨는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57) 외 가족과 친구 5명 중 한 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원인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28일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확진자가 쏟아지자 부평과 계양구에 있는 243개 유·초·중·고에 대해 고3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에게 온라인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8개 기초단체 지역에서는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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