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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네이버가 쇼핑·페이 등에 소비자를 묶어 두는 ‘플랫폼 록인(lock-in) 효과’를 노리고 예상보다 낮은 4900원의 월 이용료를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멤버십을 통해 쇼핑, 웹툰 분야에서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 고객을 음원 서비스, 클라우드, 오디오북 등 다른 영역으로도 끌어들일 수 있다.
이달 출시할 예정이었던 ‘네이버통장’ 출시는 다음달로 연기됐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내놓는 비대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다.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 수익(원금 100만원 이내)을 돌려준다. 이 통장에 페이포인트를 충전해 네이버쇼핑·예약·디지털 콘텐츠 구매 등에 결제하면 최대 3%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본래 이달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미래에셋대우와의 막판 조율 과정이 늦어지며 일정을 내달로 미뤘다.
네이버 관계자는 “출시 시기 이외에는 바뀌는 내용이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 네이버통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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