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사는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와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영통1동 신명한국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2일 지인 관계인 서울 구로구 38번 환자인 40대 여성(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5월)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수원 56번 환자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인계동 소재 건물 앞 도로에서 자동차에 탄 채 창문 너머로 구로구 38번 환자와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38번 환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A씨는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로구 38번 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지난 28일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9일 확진된 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이송됐다.
수원시 보건당국은 A씨가 인계동의 D프라자 건물에서 김밥, 우유, 달걀 등 간식을 판매하는 업무 특성상 다수의 사람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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