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108명…여의도 학원강사는 가족감염"

입력 2020-05-30 14:32   수정 2020-05-30 14:55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8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30일 오전 11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낮 12시 기준의 102명에 비해 6명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명, 인천 42명, 서울 19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중 물류센터 직원이 73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35명이다. 쿠팡물류센터 검사대상자 중 2.5∼2.9%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물류센터에서 지난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 전수조사를 83.5%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 2명과 입소자 3명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서울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관련 확진자를 조사하던 중 인천시 계양구에서 일가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감염원이 가족인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으로 알려졌지만, 이 경로가 변경된 것이다. 이날까지 연세나로학원과 연관된 총 확진자는 9명이다. 강사 가족이 5명, 부동산 직장동료와 그 가족이 두 명, 기존 연세나로 학원 수강생 두 명이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연세나로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가족 증상 발생일이 좀 더 빨랐다”면서 “이 가족은 인천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따라서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을 운영하는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현재 269명으로 집계돼 전날 대비 3명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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