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서비스는 예방수칙 준수 권고 이외에 실질적 방역 관리 및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운수종사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특정 회사 소속이 아닌 대리기사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 T 대리기사의 마스크 착용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대리기사가 캠페인 참여에 동의해야 운행할 수 있게 하면서다.
당근책도 병행한다. 오는 7일까지 한 주간 카카오 T 대리기사가 1회 이상 운행 완료시 선착순 5만명에게 5000원 상당 포인트를 지급해 마스크 구매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대리기사뿐 아니라 카카오 T 일반 이용자에게도 마스크 착용, 차량 내 환기 등 안전 수칙에 대한 캠페인 안내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별도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전기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는 핸들·안장·브레이크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가맹택시서비스 ‘카카오 T 블루’는 전 차량에 승객용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전문 방역서비스를 실시해왔다.
회사 측은 “카카오 T 서비스 이용자와 기사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 서비스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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